문화재관리실태 2

줄행랑 친 전 화성사업소장 – 콩고물 먹으러 왔다가 민심에 혼쭐 난 사연

1막 – 성곽 잇는다고? 알고 보니 사람 속 잇는 중수원시는 성곽을 복원하겠다며 팔달문 동쪽, 팔달문시장을 해체하고 있다. “문화재 보존”이라는 대의명분으로 시민의 땅을 밀어버리며, 실상은 “예산 아껴서 최대한 땅 따먹기”라는 계획 아래 움직이고 있다.하지만 진짜 코미디는 그 뒤에 있었다. 퇴직한 전 화성사업소장과 전 장안구청장이 갑자기 등장해 보상금 협상에 참전하더니, “자~ 우리가 붙으면 보상금 올라갑니다~”라며 성공보수 구걸에 나선 것.2막 – 감정평가를 누가 합니까? 전직 콤비가 합니다!이미 현장에 있는 대리인이 대형 법인(서울 본사) 감정평가사를 섭외해놨는데, 어디선가 튀어나온 '강땡땡 노파'와 전직 공무원 콤비가 “우리가 따로 감정평가사 모셔왔어요~” 하며 감정싸움을 벌인다.근데 이 감정사, ..

162억 원 들인 남수문, 이게 복원이라고?

오래된 유산을 복원하는 건 과거와의 대화다. 그런데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이 대화를 참 기묘하게 한다. "우리가 옛날 모습을 복원했어요!"라고 외치지만, 정작 그 모습은 원본과는 딴판이다. 2011년, 대대적으로 '복원'된 수원 화성 남수문이 그 대표적인 예다.아래 두 남수문 이미지를 비교해보자. 참고로, 전란으로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재건된 수원 화성이 문화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낱낱이 기록되어 있는 '화성성역의궤'가 인정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것이다.     화성성역의궤재건된 남수문상 네모봉긋한 여장의 모양납작하게 눌린 여장의 모양하 네모내도 외도 기둥의 갯수가 많음  9개의 수문만 재현좌 우측면 네모둥근 모양의 외벽각진 외벽과 둥근 외벽 1. 남수문의 162억 원짜리 리얼리티 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