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성곽잇기 3

[팔달문시장 토지보상] 감정평가 받아보라더니… 그게 다 소용없다니까요?

– 팔달문 성곽 잇기 뒤에 숨겨진 9단 ‘땅따먹기 술법’ 전격 해부!팔달문시장과 남문·영동시장  외 7개 시장 상인들이 헷갈리는 이유는 단 하나. 수원시는 ‘문화재 복원’이라 하고, 실제로는 “예산 아끼며 땅 확보하기”라는 고난이도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화성사업소장: “얼마든지 감정평가 받아오세요~” 란 말이 이렇게도 가증스러울 수 있다는 걸, 아래 재해석 9단 콤보에서 확인하자.1단 – 지리시간도 못 넘기는 비교 기준“수원 공시지가가 왜 성남 야탑동 따라가요?”공시지가 산정을 수원시 팔달구가 아닌, 무려 성남시 야탑동 사례로 계산한 걸 보면, 이제는 ‘지리적 상상력 평가 시험’이라도 봐야 할 판이다. 수원과 성남은 전철로도 30분 거리인데, 감정가는 바로 옆인 양 엮여 있다. 역시 감정의 세계는 ..

역사 복원인가?, 관광시설 신축인가? 팔달문 성곽 잇기의 진실

팔달문성곽 잇기 - 이게 가능하긴 한 걸까?수원 화성 남수문 복원의 결과를 보고 있자니, 이제 슬슬 두려워진다. 이분들이 팔달문 성곽 잇기까지 하신다는데… 과연 자질이 되는 걸까? 아니, 솔직히 남수문도 이 모양인데, 성곽 잇기는 제대로 될까? 1. 성곽 잇기? 아니, 성곽 창작?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의 목적은 사라진 성곽을 연결해 원래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지만, 남수문을 보면 알 수 있다. 복원이 아니라 창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남수문처럼 전통 방식 대신 현대 건축법을 적용하고, ‘복원’을 핑계 삼아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기존 성곽과 연결? → 연결은커녕 기존 성곽과는 이질적인 현대식 구조물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전통 방식 재현? → 전통 재료보다는 현대식 시멘트..

[끝나지 않은 정조의 건축] 남수문 복원 이야기

[출처] 경기신문 한반도에서 홍예가 가장 많이 설치된 시설은 수원화성의 남수문(南水門)으로 홍예가 무려 9개인데 북수문 보다 2개가 많다. 전쟁을 위한 성곽시설로 보면 참호시설인 포사(鋪舍)가 있는 남수문이 유희시설 건물인 누각의 북수문 보다는 훨씬 더 실용적이다.남수문은 수원화성의 첫 번째 공사로 선정돼 1794년 2월 28일 장안문, 팔달문, 화홍문과 같이 착공한다. 그러나 남수문은 수원천 정비가 선행돼야 하므로 착공과 동시에 중단되고 실질적인 공사는 1년 9개월 뒤에 시작된다. 공사재개는 1795년 11월이고 홍예준공은 다음 해 1월 16일이며 3월 25일에 포사와 여장(女墻) 등이 완성되어 전체 준공이 된다.남수문도 북수문과 같이 홍수로 두 번의 유실이 있었다. 첫 번째 유실은 1846년으로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