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정조대왕의 야심찬 계획이 담긴 역사적 건축물. 그런데, 그 한가운데서 코믹한(?) 행정이 펼쳐지고 있다.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 과연 이 사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1.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이란?수원 화성은 총 길이 5.7km. 그런데 단 하나, 팔달문 양측 304m 구간만 이어지지 않았다. 이를 복원하여 연결하겠다는 것이 이번 성곽 잇기 사업이다.취지는 훌륭하다. 세계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복원하고,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겠다는 것.그런데 말입니다...2. 문화재 복원? 그런데 남수문과 성곽 보존은 왜 이 모양인가?정작 남수문(2011년 재건)과 기존 성곽 곳곳은 균열과 훼손이 심각한 상태.남수문 복원: 162억 원을 들였는데 벌써 균열 발생성곽 관리: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