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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시리아, 왜 끝없이 대립하는가?

OddMaster 2025. 3. 12. 16:00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갈등과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두 국가는 왜 이토록 대립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려면 중동의 복잡한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래 역사적 타임라인을 통해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대립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했는지 정리해 보았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갈등 타임라인

연도주요 사건내용

1916년 사이크스-피코 협정 영국과 프랑스가 비밀리에 오스만 제국의 땅을 나누기로 합의. 시리아는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은 영국이 점령.
1917년 발포어 선언 영국이 유대인들에게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 국가"를 세우도록 지지. 아랍인들의 반발 시작.
1947년 UN 팔레스타인 분할안 유엔이 팔레스타인을 유대인 국가(이스라엘)와 아랍 국가(팔레스타인)로 분할하는 계획 발표. 시리아 등 아랍 국가들은 반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 1차 중동전쟁 이스라엘 독립 선언 후 시리아 포함 아랍 국가들이 공격, 하지만 이스라엘 승리.
1956년 수에즈 전쟁 이스라엘·영국·프랑스가 이집트를 공격. 시리아는 이집트를 지원.
1967년 6일 전쟁 (3차 중동전쟁) 이스라엘이 시리아 골란고원 점령. 시리아는 이 지역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충돌.
1973년 욤키푸르 전쟁 (4차 중동전쟁) 시리아와 이집트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지만 결국 패배.
1982년 레바논 전쟁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 시리아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헤즈볼라) 지원.
1991년 마드리드 평화회담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협상하지만, 합의 실패.
2000년대~현재 시리아 내전 & 이스라엘 공습 시리아 내전 중 이스라엘이 이란·헤즈볼라를 견제하며 시리아 내 목표물 공격.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끝없는 갈등 요인

역사적 타임라인을 보면,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갈등은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다.

1. 골란고원 – 끝없는 영토 분쟁

**골란고원(Golan Heights)**은 1967년 6일 전쟁(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지역이다.
이곳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고지대로, 군사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 이스라엘은 군사 방어를 위해 골란고원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
  • 시리아는 골란고원이 원래 시리아 영토였으므로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

현재까지도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이 지역을 놓고 계속 대립 중이다.


2. 종교와 민족 간 갈등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갈등은 단순한 **국가 간 대립이 아니라 유대교(이스라엘) vs 이슬람교(아랍국가)**의 문제도 포함된다.

  • 이스라엘: 유대교 국가
  • 시리아: 이슬람교(수니파 중심)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아랍 국가들이 많으며, **"팔레스타인의 땅을 되찾아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있다.


3. 시리아 내전과 이스라엘의 개입

2011년부터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 시리아는 이란과 헤즈볼라(레바논 무장단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
  • 이스라엘은 이란과 헤즈볼라를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 내 목표물을 공습.

즉, 시리아 내전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미래는?

현재까지도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맺지 않았다.
골란고원 문제, 종교적 갈등, 시리아 내전 등의 문제로 인해 두 나라의 대립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능한 시나리오

1. 평화 협상 가능성 (낮음)

  • 과거 여러 차례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 이스라엘과 시리아 모두 양보할 의사가 적다.

2. 골란고원에서 또 다른 충돌 가능성 (중간)

  • 시리아가 골란고원을 되찾으려 시도하면 이스라엘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군사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3. 시리아 내전이 끝난 후 추가 갈등 (높음)

  • 현재 시리아 내전이 진행 중이라 직접적인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어렵다.
  • 하지만 내전이 끝나면 시리아가 다시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대립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갈등은 단순한 국경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정치, 군사적 요소가 얽혀 있는 복잡한 문제다.

특히 골란고원 문제시리아 내전이 해결되지 않는 한, 두 나라가 완전히 평화롭게 지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즉,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갈등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이제 우리는 다음 질문을 던져야 한다.
+ "이 갈등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 "언젠가는 이 두 나라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나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